여자 핸드볼 고채은, 전체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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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고채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참가 선수 25명 중 14명 선택... 지명률 56%

  • 등록 2025-10-30 오후 1:47:03

    수정 2025-10-30 오후 1:47:0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체고 골키퍼 고채은이 여자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으로 향한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사진=한국핸드볼연맹

한국핸드볼연맹은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SOL뱅크 2025~26 핸드볼 H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 결과 여자부 1라운드 1순위로는 고채은이 호명됐다.

이날 여자부 드래프트에는 만 17세 이상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졸업·중퇴 포함) 선수 25명이 참가했다. 8개 팀 전원이 원석 찾기에 나섰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 역순 확률로 추첨했다. 100개의 공 중 20개를 확보해 두 번째로 확률이 높았던 대구광역시청이 전체 1순위 선택권을 쥐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첫 번째 선택으로 고채은을 지명했다. 고채은은 2024년 18세 이하(U-18) 대표팀을 거쳐 올해 U-20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또 대한핸드볼협회장배에서 정상에 섰다.

고채은은 “뽑아주신 대구광역시청 관계자분들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지도자분께도 감사드린다”며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 준 가족들도 고맙고 사랑한다.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1라운드 2순위로는 무안고 라이트 백 박희원이 부산시설공단의 지명을 받았고, 3순위로는 한국체대 라이트 윙 정아린이 서울시청에 호명됐다. 이 외에도 광주도시공사가 윤별(조대여고·라이트 윙), 삼척시청이 박찬희(대구체고·레프트 윙), 인천광역시청이 장은성(황지정보산업고·피벗), 경남개발공사가 신예은(대전체고·라이트 윙), SK슈가글라이더즈가 김단비(한국체대·라이트백)를 각각 1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김단비와 경남개발공사의 4라운드 4순위 최효성(대전체고·피벗)은 호명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는 대구광역시청이 마예음(의정부여고·피벗), 인천광역시청이 강샤론(대전체고·센터백)을 호명했고 나머지 구단은 지명을 포기했다. 3라운드에서도 부산시설공단이 정지운(경남체고·피벗), 인천광역시청이 박수민(천안공고·센터백)을 선택했다. 4라운드에서는 경남개발공사만 최효성을 지명했고, 6라운드에서는 광주도시공사만 박소망(조대여고·레프트 백)을 지명했다.

이날 여자부 드래프트 참가 선수 25명 중 14명이 구단의 호명을 받으며 56%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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