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테슬라가 압축 공기 추진기를 탑재해 짧은 비행까지 가능한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최고 사양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0.59초 이내에 도달하는 성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16일(현지 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28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3.39% 상승한 374.73달러를 기록 중이다.
15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설에서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로드스터는 진공 팬 시스템을 이용해 뒤집힌 상태로 경사로를 주행한 뒤 공중으로 뛰어올라 회전하고, 압축 공기를 이용한 추진기로 차체 자세를 바로잡아 착지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을 뛰어넘은 뒤 추진기를 이용해 착지하는 시연도 선보였다.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시연 직후 “작동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행사에서 로드스터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0.81초 만에 가속하는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회사는 양산 모델의 최고 속도를 시속 230마일로 제시했으며, 머스크 CEO는 향후 음속의 절반인 마하 0.5, 시속 약 383마일까지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드스터는 성능에 따라 ‘퍼포먼스(Performance)’, ‘스러스트(Thrust)’, ‘로켓(Rocket)’ 등 3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 모델 모두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 이상으로 제시됐다. 다만 추진기를 이용해 단거리 비행이 가능한 로켓 모델이 일반 도로에서 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머스크 CEO는 로드스터의 양산 시점에 대해서는 2028년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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