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김광현 주말등판? 건너뛸 생각도 하고 있다”

4 hours ago 1

SSG 이숭용 감독. 스포츠동아DB

SSG 이숭용 감독. 스포츠동아DB

“투수코치와 상의해보겠습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팀 ‘에이스’ 김광현의 선발등판을 한 차례 미룰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SSG는 26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로 김건우를 내세웠다. 이 감독은 당초 26일 선발투수로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1군에 돌아오는 우완 문승원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25일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26일 선발투수를 김건우로 바꿨다. 문승원은 하루 더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27일 인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 감독은 “(문)승원이는 27일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 투구수는 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웬만하면 80개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승원이 27일 선발등판을 맡게 되면서 SSG는 선발진 운영에 생각지 못한 여유가 생겼다. 휴식일로 미뤄 봤을 때 28~29일 한화전에 1~3선발 투수를 모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 김광현이 출격 대기를 한다.

이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김광현이다. 그는 “(김)광현이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선발 한 턴을 아예 건너뛸 수도 있는데, 투수코치와 한 번 더 상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SSG와 주말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베테랑 좌완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투입할 예정이다. 내전근 통증을 털어낸 류현진은 지난 25일에 불펜 피칭을 하며 선발 복귀전 준비를 마쳤다. 

이 감독은 “우리는 류현진의 선발등판을 29일로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29일에 선발로 출격하게 되면, 두 베테랑 좌완의 맞대결이 열리게 되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 SSG의 선발 로테이션 상 29일 선발투수로는 지난 24일 두산전에 등판했던 화이트가 4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