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산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두산그룹의 특징은 대표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성과로 가장 잘 드러나고 있다. 이 회사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가스터빈과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해 수소터빈, 해상 풍력 등 여러 발전 주기기 부문에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특히 최대 1700도의 고온 가스를 동력으로 회전해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총 16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수주하면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급 대형 가스터빈 5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가스터빈을 해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국산 기술과 제품을 역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누적 기준 2030년 45기, 2038년 105기에 이르는 가스터빈 수주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8년까지 창원사업장의 연간 생산 규모를 기존의 1.5배 수준인 12대로 확충하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SMR 시장에선 ‘글로벌 파운드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SMR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연 12기 수준인 SMR 생산 능력이 20기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SMR 개발사들의 각기 다른 설계와 요구 규격에 맞춘 최적화 생산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수소 분야에서도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은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두산그룹은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일찍이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지난해 7월에는 자체 개발한 10㎿급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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