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거버넌스 리포트’ 첫 발간…AI 에이전트 관리 기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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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원칙과 책임체계, 실행 방안, 주요 성과를 정리한 ‘AI 거버넌스 리포트’를 처음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AI 거버넌스를 실천해 온 SKT 경험과 성과가 담겼다. 자율적으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관리 가이드라인도 담았다. 지난해 대규모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T가 개인정보 보호와 AI 관리를 묶은 체계를 내놓은 것이다.SKT는 이를 계기로 AI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쓰도록 하는 ‘AI 트러스트(Trust)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관리체계의 중심은 개인정보 보호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개인정보 보호와 AI 거버넌스를 연계한 통합 관리체계를 총괄하며, 고객 데이터 활용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AI 서비스 검토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또한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설계에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Privacy by Design)’ 원칙을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AI 서비스 전 생애주기에서 위험을 점검한다. 사내 AI 에이전트도 개발·테스트·운영·종료 단계마다 같은 관리 기준을 적용한다.SKT는 AI 트러스트 경영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국내 통신사 최초로 대고객 AI 서비스에 대해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10월에는 사내 AI 에이전트 관리체계까지 인증을 받았다.이번 리포트는 SKT가 보안 신뢰 회복에 힘쓰는 가운데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8월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SKT에 과징금 1347억91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SKT는 지난해 12월부터 CPO가 AI 거버넌스를 함께 맡는 체계를 운영 중이며, 올해 1월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에 맞춰 전사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올해 8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T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111억 원으로 전년보다 70.3% 늘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7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차호범 SKT CPO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AI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트러스트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dongA.com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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