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브리핑] LG 치리노스, 2주 휴식 후 선발로테이션 복귀…염경엽 감독 “선발투수들 컨디션 올리는 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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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치리노스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뉴시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치리노스는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뉴시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32)가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염경엽 LG 감독은 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치리노스는 15일 휴식을 잡았다”고 밝혔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ERA) 3.48, 92탈삼진, 25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직전 등판이었던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1이닝 4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다음날(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치리노스는 4월까지 4승1패, ERA 1.67을 기록하며 LG의 초반 상승세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5월 월간 ERA 4.50(2승1패)으로 주춤하더니 지난달 5경기에서도 ERA 5.20(1승2패)으로 흔들렸다. 1점대였던 시즌 ERA도 3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결국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 후반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는 2주간 휴식을 취하고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동안 쉬었던 선발투수들은 먼저 투입하고, 쉬어야 할 선수들은 뒤에 들어갈 것이다. 휴식기에는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순서를 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계투는 김진성 외에는 투구 이닝이 많지 않다. 김진성만 관리하면서 끌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강했던 초반의 기세는 다소 꺾였다. 5월까진 35승1무21패로 2위였던 한화 이글스(34승23패)에 1.5경기차 앞선 선두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전반기 선두 자리는 한화에 내줬다. 키움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통해 게임차를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다.

염 감독은 “초반에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기대치가 정말 컸다”며 “문보경, 문성주, 홍창기, 신민재, 박동원 등이 성장기의 끝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시즌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염경엽 LG 감독. 스포츠동아 DB

염경엽 LG 감독. 스포츠동아 DB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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