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브리핑] “빠르면 다음주 복귀도 OK” 시즌아웃인줄 알았던 삼성 좌완 이승현 복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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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현은 당초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재검진 결과 인대 염증 소견을 받고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이승현이 빠르면 다음 주에 올라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삼성 이승현은 당초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재검진 결과 인대 염증 소견을 받고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이승현이 빠르면 다음 주에 올라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빠르면 다음 주에 올라올 수도 있다.”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줄로만 알았던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이승현(23)은 25일 병원 재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이 아닌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이승현은 올스타 휴식기에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최초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과 재활에 3개월이 소요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었다. 그러나 재검진 결과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승현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ERA) 4.72를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 2경기에서 1승무패, ERA 2.57의 상승세로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그만큼 피로골절 진단은 충격적이었다.

다행히도 빠르면 다음주 중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며 “29일쯤 제대로 던져보고 괜찮으면 30일에 불펜피칭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검진 때는 ‘통증만 없다면 투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2주간 휴식을 취했기에 통증이 없을 경우 빠르면 다음 주에 1군에 올라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애초 우완투수 양창섭(26)을 이승현의 대체선발로 낙점했다. 그러나 양창섭이 25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1홈런 5사사구 3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던 까닭에 다음 등판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박 감독은 “다음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31일에 이승현의 대체 선발투수가 또 나가야 하는데, 기존 불펜 자원들을 활용하려고 한다. 먼저 나가서 짧은 이닝을 막아낼 수 있게끔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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