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정승원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K리그1 16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트린 뒤 김기동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제르소(왼쪽)와 서울 손정범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맞대결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이동률(가운데)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수비진에 에워싸여 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FC서울이 2026북중미월드컵 휴식기 이후 약 6주 만에 재개된 K리그1에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36분 중앙 미드필더 손정범의 패스를 받은 오른쪽 윙어 정승원이 문전 오른쪽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피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휴식기 전후로 3연승을 질주한 서울은 11승2무3패(승점 35)로 같은날 광주FC 원정서 1-1로 비긴 2위 울산 HD(승점 27)와 격차를 승점 8 차로 벌렸다. 인천은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6승3무7패(승점 21)로 6위를 지켰다.
월드컵 실패로 관중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상암벌의 열기는 뜨거웠다. 2만2600명이 분위기를 띄웠다. 서울은 원정팀의 맹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순간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열기에 부응했다. “체력과 집중력에 신경쓰겠다”던 김기동 서울 감독의 접근이 옳았다.
인천이 전반전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렸으나 요르단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야잔이 버틴 서울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슛도 많지 않았다. 인천이 2차례 시도한 것이 전부였다.
인천은 전반 21분 왼쪽 풀백 이주용이 문전 왼쪽서 시도한 슛이 서울 수비수를 맞고 불발됐다. 이어 전반 35분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왼쪽 날개 제르소가 인천 진영 깊숙한 지역부터 측면을 파고든 뒤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중앙 미드필더 서재민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서울 골키퍼 구성윤이 막았다.
후반전은 더 뜨거워졌다. 인천이 후반 3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오른쪽 윙어 이동률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로 노골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서울은 후반 10분 최전방 공격수 안데르손의 슛으로 응수했다.
서울이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8분 베테랑 윙어 문선민을 내세웠다. 인천은 후반 23분 벤치 대기한 무고사를 투입했다. 홈팀의 에너지가 강했다. 공격에 속도를 더한 서울은 인천 수비가 어수선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정승원이 결승포를 꽂아넣었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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