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강민호가 5일 인천 SSG전서 타격하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1위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인천=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41), 양창섭(27)을 앞세워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서 13-3으로 이겼다.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4연승을 달린 삼성(49승2무31패)은 2위를 굳건히 했다. 잠실 한화 이글스전의 그라운드 사정 취소로 쉰 1위 LG 트윈스(51승31패)와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에는 타선의 활약이 중요했다. 중심타자 구자욱은 어깨, 최형우는 골반 불편 증세로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금은 한 경기에 온 힘을 쏟아 부어야 할 시기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발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구자욱, 최형우 없이도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강민호의 활약이 단단히 한몫했다. 강민호는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가 한 경기서 6타점을 올린 건 롯데 시절이던 2010년 7월 30일 사직 LG전 이후 15년 11개월 6일(5819일) 만이다.

삼성 양창섭이 5일 인천 SSG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2회초 김지찬의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4점을 올린 삼성은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1·2루서 김현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5-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3루서는 강민호가 좌중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강민호는 8-0으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서 좌월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초 2점을 더해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운드서는 양창섭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창섭은 5.2이닝 7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7승(무패)째를 수확했다. 1회말부터 5연속 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그는 6회말 2루수 류지혁의 포구 실책 여파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을 준비한다.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장찬희의 대체 선수로 4일 선발됐다. 그를 추천한 박 감독은 “무패 투수다. 충분히 올스타전에 나설 만한 투수”라고 말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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