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증권가 저평가 분석에 장 초반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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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7 09:15 수정2025.05.27 09:15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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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주가가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27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41%)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증권사 저평가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Oil의 이전 신저점은 2014년 11월15일(3만8170원), 2010년 5월27일(4만9150원)으로 평균 5년을 주기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업종의 큰 사이클은 결국 유가와 이를 결정하는 경기"라며 "현 수준이 유가의 저점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2027년 미국 원유 생산량 피크 아웃 전망이 대두되고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60달러 이하에서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북미 업체들이 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관세 전쟁도 완화 국면을 통과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 WTI는 60~7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주요 산유국 연합체)의 빠른 감산 완화와 캐나다 원유의 아시아 유입으로 원유조달비용은 안정화되며 원가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은 크게 감소해 정제마진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세액공제를 조기 폐지하면서 내연기관의 생명이 2029년까지 연장돼 석유 제품 재고가 25년 내 최저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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