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예상보다 어려워진 업황…목표가·투자의견 모두 하향"-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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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6 08:17 수정2025.04.16 08:17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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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6일 에쓰오일(S-Oil)에 대해 정유업 주요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당분간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종가 대비 초과 수익률 15%p 이상)에서 '마켓퍼폼'(초과 수익률 -15%p~15%p 이내)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내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전망으로 정유, 화학, 기유 모두 부진하다"며 "2분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가솔린 수요가 정점을 찍고 디젤 마진 부진으로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나빠졌다"며 "내년 샤힌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강 연구원은 "회사는 샤힌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설비투자(Capax) 부담이 있고 실적 부진으로 배당 매력도 낮은 상황"이라며 "향후 샤힌프로젝트의 가동과 수익성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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