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연승 이후 일격을 당한 KCC, 정규리그와 달리 회복 탄력성 드러낼까…정관장의 벌떼 전략 극복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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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PO 들어 4연승을 질주하다 26일 안양 정관장과 4강 PO 2차전서 일격을 당했다. KCC가 회복 탄력성을 보이며 28일로 예정된 4강 PO 3차전서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2차전 도중 작전 타임에 벤치로 향하는 KCC 선수들. 사진제공|KBL

KCC는 PO 들어 4연승을 질주하다 26일 안양 정관장과 4강 PO 2차전서 일격을 당했다. KCC가 회복 탄력성을 보이며 28일로 예정된 4강 PO 3차전서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2차전 도중 작전 타임에 벤치로 향하는 KCC 선수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부산 KCC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시작 후 4연승을 질주하다 일격을 당했다. 26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4강 PO(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서 83-91로 밀렸다. 원주 DB와 6강 PO(5전3선승제)서 3연승을 거뒀고 4강 PO 1차전까지 거머쥔 KCC의 ‘봄 농구’ 첫 패배였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마크한 KCC는 4강 PO 3, 4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3차전은 28일, 4차전은 30일에 펼쳐진다.

KCC의 회복 탄력성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KCC는 정규리그서 7차례 연승을 기록했다. 7연승이 최다였다. 4연승은 한 번, 3연승은 2차례 해냈다. 2연승은 총 3번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KCC는 연승 이후 연패가 적지 않았다. 7연승 직후에는 6연패를 당했다. 한 차례 3연승 뒤에는 3연패를 기록했다. 2연승 후에는 2연패가 2번 있었다. 연승이 끊어졌을 경우 그 후유증이 다소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KCC 허웅, 송교창, 허훈(왼쪽부터)이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4강 PO 2차전 도중 경기가 잘 풀이지 않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 허웅, 송교창, 허훈(왼쪽부터)이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4강 PO 2차전 도중 경기가 잘 풀이지 않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하지만 현재 KCC는 정규리그와 멤버 자체가 다르다. 허훈(31), 허웅(33), 최준용(32), 송교창(30), 숀 롱(33)까지 베스트5가 건재하다. KCC는 정규리그서 이른바 ‘슈퍼팀’으로 불린 핵심 자원들을 모두 활용한 경기가 많지 않았다. 이들이 번갈아 부상을 당한 탓이었다. 하지만 PO 들어서는 이들 5명이 5경기서 모두 코트를 지켰다. 6강 PO 직후 일부 멤버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4강 PO 출전엔 이상이 없었다. 출전 시간도 매 경기 30분 이상이다.

KCC는 홈서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을 넘어 2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 오르길 바란다. 주전들의 출전 시간이 계속 증가하는 게 달갑지 않다.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도 챔피언 반지 획득이 쉽지 않다. KCC는 시리즈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가능한 길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원한다.

KCC 최준용(왼쪽)이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4강 PO 2차전 도중 한승희의 파울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 최준용(왼쪽)이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4강 PO 2차전 도중 한승희의 파울에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제공|KBL

반면 정관장은 가용 자원을 최대한 늘려 KCC를 괴롭히고 있다. 정관장은 4강 PO 1차전서 출전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았다. 8명이 10분 이상을 뛰었다. 2차전도 출전 엔트리 12명 중 10명이 출격했다. 1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2옵션 외국인 선수 브라이스 워싱턴과 김영현을 제외한 8명이었다.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를 펼쳐 ‘슈퍼팀’ KCC의 주력 자원들을 최대한 힘들게 만들어 시리즈를 손에 넣겠다는 전략이다.

정관장은 3차전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 주전의 비중이 큰 KCC를 흔들어 놓으려 할 것이다. KCC가 정규리그와 달리 연승이 끊어진 뒤 연패를 당하지 않은 회복 탄력성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정관장의 벌떼 전략 또한 무력화 시켜야 한다. ‘슈퍼팀’ KCC가 4강 PO 3차전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KCC 송교창, 최준용, 허웅, 숀 롱(왼쪽부터)이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4강 PO 2차전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 송교창, 최준용, 허웅, 숀 롱(왼쪽부터)이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4강 PO 2차전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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