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논의에 유가 3일째 하락…WTI 61달러선 붕괴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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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7월 추가증산 논의에 유가 3일째 하락…WTI 61달러선 붕괴[오늘의 유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오는 7월 추가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국제 유가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7달러(0.60%) 내린 배럴당 6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의 경우 0.47달러(0.72%) 하락한 64.44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종가 기준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다.

OPEC+ 7월 추가증산 논의에 유가 3일째 하락…WTI 61달러선 붕괴[오늘의 유가]

이날 OPEC+이 7월 중 하루 41만1000배럴 규모의 추가 증산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1일 정례회의에서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 이후에는 애초 계획의 3배인 증산폭이 3개월 연속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해리 칠리귀리언 오닉스캐피탈그룹 전략가는 “OPEC이 가격 방어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는 마치 반창고를 한 번에 떼는 것과 같은 조치가 될 수 있다”고분석했다.

OPEC+가 올해 11월까지 최대 하루 220만배럴 규모의 공급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 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41만1000배럴 증산이 이번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라며 “자발적 감산분이 가을 전에 전면적으로 되돌려지는지가 핵심적인 질문”이라고 짚었다.

OPEC+ 7월 추가증산 논의에 유가 3일째 하락…WTI 61달러선 붕괴[오늘의 유가]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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