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Evercore)와 기업공개(IPO) 업무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IPO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에게 미국 상장 전반에 걸친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 준비부터 투자자 유치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NH투자증권 역시 글로벌 IB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과거에도 에버코어와 기업 인수·합병(M&A)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1995년 설립된 에버코어는 현재 12개국에 28개의 사무소를 열고 있다. 모두 2000명 이상 인력을 보유 중인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M&A 분야와 주식자본시장(ECM)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주승 NH투자증권 Advisory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2016년 전략적 협업에 이은 연장선”이라며 “NH투자증권이 국내 기업의 해외 상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IB역량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버코어와의 전략적 협업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상장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