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피지컬AI란 현실 세계에서 센서,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 자율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말한다.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우리는 처리와 추론, 계획과 행동이 가능한 피지컬 AI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라고 선언하며 피지컬 AI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 ETF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축적된 운용 노하우와 심층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관련 우수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단순 지수 추종의 패시브 전략과 달리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편입 종목은 테슬라 샤오미 엔비디아 등 주요 피지컬 AI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2040년까지 최대 100억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존재할 것”이라는 파괴적인 예측을 제시하며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고했다.
또 다른 피지컬 AI의 핵심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기존 모빌리티 산업을 뒤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택시 상용화를 시작으로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웨이모, 테슬라, 바이두, 포니AI 등 주요 기업들이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지않아 기존 택시시장 규모를 뛰어넘는 거대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피지컬 AI 산업 성장의 동력 중 하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다. 양국의 경쟁적인 투자는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는 피지컬 AI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