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이재명 캠프 출신 송두한 사외이사 신규 선임

4월 30일 임추위와 임시주총 거쳐 선임
NH농협금융연구소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역임
2022년 대선 이재명 캠프 공정금융특보단 공동단장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금융정책 이끌었던 송두한(사진) 민주금융포럼 상임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임원후보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송두한 상임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송두한 사외이사는 1964년생으로 미국 템플대에서 경영학 학사, 재무학 석사, 금융경제학 박사 학위 등을 받았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책 자문위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 도시주택연구소 소장, NH농협금융연구소 소장, 한국외대·경기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송두한 사외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에는 이재명 후보의 금융정책 싱크탱크인 공정금융특보단 공동단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공정금융특보단은 당시 이재명 후보의 금융정책을 총괄한 조직으로 2022년 1월 출범, 금융분야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공정금융특보단의 주요 목표는 기본금융의 조기 정착과 금융적폐 청산, 금융양극화 해소, 금융교육 과정 도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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