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은 알았던 라부부 고점…월가는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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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들은 알았던 라부부 고점…월가는 틀렸다

입력 : 2026.03.29 14:52

라부부 인형. 사진=연합뉴스

라부부 인형. 사진=연합뉴스

‘라부부 열풍’이 사그라들며 라부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팝마트 주가가 반토막 났다. 라부부 열풍 끝물에 목표가를 상향했던 월가 투자은행(IB)들의 예측이 실패한 셈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 증시의 팝마트는 지난 27일 149.6홍콩달러에 마감했다. 팝마트 주가는 연초 대비 22% 하락했다. 라부부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고점 대비로는 56% 추락했다.

팝마트는 지난 25일 작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매출 371억위안(약 8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4% 폭증했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았다. 작년 4분기에는 라부부 관련 제품의 수요 둔화도 나타났다. 이에 팝마트 주가는 하루 만에 22% 폭락했다.

라부부 유행은 지난 2024년부터 이미 한창이었다.

월가에서 본격적으로 팝마트에 주목한 시기는 주가가 폭등했던 2025년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3월, JP모건은 2025년 5월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각각 매수,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의 주목 초기에는 팝마트 주가가 계속 올랐다. 월가의 주목이 주가를 더 끌어올린 것이다.

문제는 작년 8월부터 라부부 중고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라부부 외에도 매력적인 팝마트 캐릭터가 많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목표가를 높였다. 300홍콩달러는 예사고, 400홍콩달러대도 나왔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10월 415홍콩달러라는 최고 목표가를 제시했다.

월가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주가 부진은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전망이 번복되는 추세다.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씨티그룹(350홍콩달러), 제프리스(227.6홍콩달러), 골드만삭스(184홍콩달러) 등이 팝마트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선 지난11월 상장한 ‘SOL 차이나소비트렌드’가 팝마트 주가 하락으로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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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열풍이 사라지면서 팝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22% 하락하고, 지난해 고점 대비 56% 떨어졌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팝마트는 연매출 371억 위안을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라부부 관련 제품의 수요 둔화가 나타났다.

월가에서는 여전히 팝마트를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보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으나, 주가는 부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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