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차협력사 매각
상속 이슈로 새주인 찾아
반도체 장비社 인수희망도
연매출 80억원을 올리는 밸브 제조사가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도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반도체 호황에 맞춰 칩 양산용 기계 제조사를 인수하고자 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6일 한국M&A거래소에 따르면 발전, 화공, 수처리, 환경 등 업종에 밸브를 양산해 납품하는 A사가 인수자를 찾고 있다. A사는 제철 부문을 기반으로 밸브 제조 기술을 키워왔으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해외 생산 및 운영 기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분 분할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비타민 제품을 생산하는 B사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B사의 연매출은 70억원으로,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비타민뿐만 아니라 웰니스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원료 배합 역량과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췄다. 판매구조는 온라인을 축으로 하는 유통망이 중심으로,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향후 판매 채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연매출 60억원 규모 부품 제조 업체인 C사는 대기업 1차 협력사다. 다만 C사는 해당 사업 분야가 해외 제품과의 경쟁 및 국내 시장 축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사업 아이템이 보다 저렴한 해외 제품으로 대체돼 동종 업계 국내 기업들이 철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C사는 효율적인 사업 구조와 비용 관리 역량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며 새로운 거래처 확보 등 사업 기회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승계 관련 사유로 진행되며, 주요 거래처에서도 안정적 인수자가 확보될 경우 협력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업체로는 반도체 생산용 기계 제조 기업을 100억원 이내에 매수하길 희망하는 E사에 관심이 쏠린다. E사는 현재 기계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E사는 반도체 및 부품 테스트 시스템, 반도체 측정 장비 양산 업체 인수를 바라고 있다.
반도체 클린룸용 패널 생산 및 시공 업체 D사는 연관 업종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제조사 매수를 희망한다. 인수 가능 금액은 100억원가량이다. 반도체 팹 건설에는 클린룸 패널뿐만 아니라 철골, PC 등 구조체도 대량으로 필요하다.
한편 건축 업종을 영위하는 F사는 40억원 이내에서 다른 건설 업체나 4차 산업 관련사 인수를 타진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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