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고스트로보틱스로 군사용 로봇 시장 선도할 것"-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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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 60' / 사진=고스트로보틱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 60' / 사진=고스트로보틱스

KB증권은 12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2024년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이 미국을 비롯해 여러 우방국들에 납품돼 운용 중"이라며 회사가 군사용 로봇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법인 LNGR을 설립하고 지분 60%를 약 3000억원에 확보헤 경영권을 가져왔다"며 "고스트로보틱스의 핵심제품은 '비전 60(Vision 60)'이라는 다족보행 로봇"이라고 말했다.

다족보행 로봇인 비전 60은 자체중량 약 45kg, 탑재중량 약 10kg, 최고속도 3m/s 수준이며 방수, 방진, 높은 내충격성 등 군사용에 특화됐다. 또한 모듈형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어떤 임무장비를 부착하는지에 따라 정찰과 경계, 위험 지역 탐지 등 다양한 군사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미 공군은 기지경계 및 순찰 임무에 배치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호주 등 여러 우방국에서도 군사 테스트와 실증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며 "싱가포르 등에서는 군·보안 분야에서 감시 및 정찰 용도로 운용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가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대만에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대만군은 1조2500억 대만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정찰 및 전투용 로봇개 수백 대를 도입하는 사업 추진 중"이라며 "해당 프로젝트가 대규모 로봇개 도입 사업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대만군이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열화상 센서와 대만 자국산 부품 결합 요건 등을 충족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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