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 지난해 10월 이한준 전 사장이 면직된 지 8개월 만이다.
3일 LH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 신임 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사장은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이 사장은 1996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국토교통 관료다. 국토교통부에서 도로운영과장, 도시광역교통과장,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2021년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파견 근무하며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8개월 만에 수장이 들어서면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작년 9·7 공급대책에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가구 공급 목표를 발표했는데, 이 중 55만6000가구(41%)를 LH가 맡고 있다. 직접 시행 물량은 2030년까지 수도권 약 6만 가구다.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 9만 가구 공급 방안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LH 조직 개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LH의 기능을 주택 공급·개발 조직과 부채·자산을 관리하는 조직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관련 업무를 가칭 토지주택개발공사와 부채·자산관리공사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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