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당시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경기 고양장항 S-1블록(투시도) 공공주택 1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단지이면서 분양가가 4억원대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장항 S-1블록 공공주택을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869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이 중 708가구가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공급되고, 161가구는 일반분양된다.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약 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실수요자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14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16일부터 이틀간 특별공급, 18일 일반공급이 이뤄진다.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750만원에 공급된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4억3000만원, 전용 84㎡의 분양가는 6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GTX-A노선 킨텍스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지난해 개교한 고양 장항유치원·초등학교 등이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현대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과 일산백병원, 국립암센터 등 대형 병원이 있다. 일산 호수공원, 한강 장항습지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