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로봇과 공조(HVAC) 등 신성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하는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실적 개선은 생활가전(HS)과 TV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이 이끌었다.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HS와 MS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MS 부문은 지난해 연간 750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25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HS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조21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능 추가로 평균판매단가 상승,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구독 서비스 성장 효과가 반영됐다. MS 부문 매출도 신흥시장 판매 확대와 북미 OLED TV 판매 증가, 원가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봤다.
실적 개선뿐 아니라 신성장 사업 확대에도 주목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간거래(B2B)와 냉난방공조(HVAC) 등 신성장 사업도 순항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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