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日 TDK와 로봇 눈-피부 만든다

1 week ago 9

‘비전-촉각 센싱 모듈’ 내년 개발 목표 LG이노텍이 일본의 전자부품 기업 TDK와 협력해 ‘시각’뿐 아니라 로봇의 ‘촉각’ 센서 부품 개발에까지 도전한다. LG이노텍은 TDK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LG이노텍의 광학·초정밀 설계 기술과 TDK의 센서 기술을 결합해 로봇용 센싱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첫 대상은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이다. 기존 비전 센싱 모듈은 시각 정보 위주로 수집했지만, 차세대 모듈에는 TDK의 관성·위치 센서와 마이크를 더해 움직임과 방향, 음향 정보까지 함께 처리한다. TDK의 관성 센서(IMU)를 장착하면 로봇이 움직일 때도 주변을 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관성 센서를 탑재한 모듈을 2027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촉각 센싱 모듈’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이는 로봇의 손과 팔, 몸통에 장착돼 접촉 여부와 압력을 인식하게 해주는 부품으로, 사람의 피부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초정밀·초박형에 유연한 구조까지 갖춰야 해 개발 난도가 높은 부품으로 꼽힌다. 양사는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촉각 센서 시장은 2025년 약 36억8000만 달러(약 5조 원)에서 연평균 25.1% 성장해 2033년 약 215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여러 종류의 센서를 보유한 TDK와의 협력으로 로봇 핵심부품 생태계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와 라이더(LiDAR), 레이더(Radar) 등 센싱 부품을 자체 기술로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