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은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27%와 1601% 급증한 5조원, 1937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인 1625억원을 19% 웃도는 수준이다. 고환율 상황 속 아이폰17 물동량 증가와 패키지 BT 기판 신모델 효과에 영향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경우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장기공급계약(LTA) 논의가 진행 중인데, 이는 중장기 수요와 증설 계획이 동시에 가시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네트워크 스위치·추론용 인공지능(AI) 가속기·서버 CPU·통신위성 등 전방위 로 공급처를 늘리는 가운데 중장기 매출 목표도 연초 대비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동률은 손익분기점(BEP) 이하로 낮은 수준이지만, 눌려있던 가동률이 올라오는 구간에서 이익 레버리지가 시장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광학솔루션 사업 영업이익률은 3%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고환율과 물동량 효과가 반영되면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신모델의 마진 협상도 우호적 분위기로 파악된다"며 "본업 호조로 연간 전사 영업이익률 5% 진입도 가시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동안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이후 지난달부터 조정 구간에 있다"며 "역사적 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지만 이익 구조의 질적 변화를 감안하면 합당한 리레이팅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6.1%, 주가순자산비율(PBR) 2.6배는 FC-BGA 사업 본격화를 앞둔 구간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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