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애플의 판매 증가, 프리미엄 모델(프로·프로맥스)에서의 높은 점유율, 반도체 기판 매출 호조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적으로 2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전분기 매출(5조5000억원)과 유사한 점은 주요한 의미로 판단된다"며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중심의 반도체 기판 성장과 광학 솔루션의 평균공급단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보다 39.3%와 2048% 급증한 5조4800억원, 244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인 170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9% 늘어난 707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프리미엄 모델 중심의 생산과 가변조리개의 추가 채택으로 평균공급단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서버용 패키지 및 FC-BGA 매출 확대로 반도체 기판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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