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하철 게이트를 한국 기업이?…에스트래픽 1500만 달러 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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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9 08:27 수정2025.05.09 08:27

에스트래픽의 장비가 설치된 LA메트로의 첫 번째 설치 역사. 에스트래픽 제공

에스트래픽의 장비가 설치된 LA메트로의 첫 번째 설치 역사. 에스트래픽 제공

교통 ICT 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 에스트래픽은 미국 법인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LACMTA(LA카운티 도시교통국)와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트래픽이 추진 중인 LA 사업이 본격 확대되면서 기존 계약 금액인 약 400만 달러 규모에서 1900만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계약 내용은 기존 요금 게이트를 교체하는 10개역과 퍼플 라인 및 포트힐 확장 6개역을 포함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선·수정 작업도 포함됐다.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올해 3월 요금 게이트를 설치한 LA메트로 파이어스톤역에서 실시한 고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승객의 95% 이상이 새롭게 설치된 요금 게이트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에스트래픽 아메리카는 추가적으로 11개 역사에 대한 게이트 교체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경쟁 업체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 결과는 6월경 나올 전망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에스트래픽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11개역에 대한 추가 사업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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