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역량이 로봇과 반도체, 우주,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분야에서 강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 분야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6’에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인간의 생산성을 뛰어넘는 혁신이 목표다”고 말했다. 에이로봇은 인구 구조 변화 때문에 인력난을 겪는 제조, 조선, 건설 현장에 피지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들어간 이 회사의 주력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는 음성 명령만으로 실시간 판단이 가능하다.
엄 대표는 “휴머노이드의 강점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와 인프라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람의 노동력을 완벽히 대체하는 자동화 기계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시장도 나중에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가격을 4만7000달러(약 7000만원) 수준까지 낮추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으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동수 져스텍 대표는 “초정밀 모션제어 기술이 반도체 공정뿐 아니라 우주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져스텍은 나노미터(㎚)에서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오차 범위에서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에서는 미세 진동과 마찰을 잡아내 수율을 높이는 데 쓰인다. 져스텍은 위성에 자세 제어용 모터를 납품했고, 달에서 쓰일 우주 로버용 모터를 개발 중이다. 최 대표는 “스타링크처럼 수만 개 위성이 우주를 덮는 시대에는 정밀 모터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에너지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SMR 제조에서 한국이 강점을 지녔다는 분석도 나왔다. SMR 제작사인 삼홍아크튜리온(옛 삼호기계)의 김홍범 대표는 “SMR 설계 업체는 많지만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은 세계적으로 극소수”라며 “제조 난도가 높은 SMR 핵심 부품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한국 기술력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남준우/배성수 기자 njw0825@hankyung.com

2 weeks ago
6
![삼성·하나 줄이은 투자 결정, 금융권 디지털자산 경쟁 본격화[엠블록레터]](https://pimg.mk.co.kr/news/cms/202605/29/news-p.v1.20260529.961e3750ebb44081aed4ea1ff8963f29_R.png)

!["올 들어 코스피 7배 올랐다"…삼성전기 질주 어디까지? [종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1.43905622.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