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계 개편안 발표
화장품 수출 114억불 돌파
반도체 메모리·시스템 분리
배터리 소재 독자 품목 신설
김정관 장관 “중동 리스크
美관세 등 수출 불확실성 대응”
정부가 ‘주력 수출 품목’을 종전 15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화장품, 전기기기, 농수산식품 등을 포함해 해당 품목에 대한 수출 동향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입 통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액이 급성장한 전자기기・비철금속・농수산식품・화장품・생활용품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주력 수출 품목의 지난해 수출 비중은 77.2%에서 86.3%로 증가하게 됐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전자기기 수출액은 166억8000만달러로 8.2%, 비철금속은 147억1000만달러로 9.2%, 농수산식품은 124억달러로 6.5%, 생활용품은 90억달러로 3.9% 각각 늘었다
특히 소비재 품목은 한류 확산 영향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확산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또 전자기기는 주로 변압기, 전선 등이 차지하는데,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이 늘었다. 비철금속은 동과 알루미늄 등 광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출금액이 늘었다.
산업부는 주요 품목의 세부품목도 조정했다. 우선 반도체는 집적회로라는 같은 코드 내에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가 함께 있었으나, 이를 구분하기로 했다. 메모리반도체도 D램과 낸드 등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최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가 ‘기타축전지’에 포함돼 있었는데, 이를 별도 세부 품목으로 따로 분류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2차전지 소재도 ‘축전지소재’ 품목으로 따로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 등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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