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오늘도 예측 불가... ‘이정효 감독 복귀’ 광주, 최하위 강원에 0-1 패배···‘최병찬 강원 데뷔골’ [MK현장]

이정효 감독이 돌아왔지만 리그 3연승엔 성공하지 못했다. 광주 FC가 최하위(12위) 강원 FC에 발목이 잡혔다.

광주는 4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8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헤이스, 최경록이 전방에 섰다. 박태준, 강희수가 중원을 구성했고, 오후성, 아사니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안영규, 변준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김진호, 조성권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강원도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상헌, 최병찬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대우, 김강국이 중원을 구성했고, 구본철, 김경민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이기혁,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강원이 광주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광주가 강원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했다. 광주가 수비 지역에서 실수를 반복했다.

강원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유현이 우측을 빠르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최병찬이 절묘한 헤더로 광주 골망을 출렁였다.

광주가 전진하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박태준이 살짝 내준 볼을 오후성이 잡아 드리블했다. 오후성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우측으로 패스했다. 아사니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아사니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강원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2분이었다. 강원 김경민이 광주 김경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김경민이 골문 앞까지 전진해 슈팅한 게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엔 이상헌이 광주 수비가 주춤하는 사이 공간을 파고들어 슈팅했다. 이상헌의 강력한 슈팅을 김경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37분 김진호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김진호가 찍어 찬 공이 이유현을 맞고 강원 골문 안쪽을 향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 공을 쳐 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이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강희수, 안영규를 빼고 이강현, 브루노를 투입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최병찬을 불러들이고 강준혁을 투입했다.

후반 6분 헤이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살짝 드리블한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이를 침착하게 잡아냈다.

광주가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며 공격을 전개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광주의 공격을 차단하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광주가 또 한 번 교체 카드 2장을 썼다. 오후성, 최경록이 빠지고 가브리엘, 박인혁이 투입됐다.

광주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연달아 끊겼다.

후반 28분 강준혁이 광주 뒷공간을 허물었다. 강준혁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김강국이 이를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잡았다. 김강국의 슈팅이 광주 수비에 막혔다.

후반 40분 가브리엘이 간결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가브리엘의 슈팅이 이광연 골키퍼 품에 안겼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강원이 2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광주를 잡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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