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소속 8개 팀 합류
부천 대 제주 맞대결 관심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지난 1996년 ‘FA컵’으로 창설된 뒤 작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대회라는 의미를 담아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3라운드에는 지난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프로축구 K리그1 8개 팀까지 총 24개 팀이 나선다.이번에 합류한 K리그1 팀은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제주SK, 김천 상무다.
승리한 12개 팀은 4라운드(16강)에 진출하며,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강원FC, FC서울, 울산 HD까지 K리그1 4개 팀이 더해 16강 대진이 완성된다.
K리그1 팀과 K리그2 팀간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전북은 1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K리그2)와 맞붙으며, 같은 시간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K리그2)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특히 16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부천FC1995(K리그2) 대 제주의 맞대결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과거 연고 이전 문제로 얽힌 두 팀이 약 5년 만에 처음 서로를 마주한다.
부천과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에서 세 차례 맞붙었지만, 당시엔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됐다.
즉 두 팀이 관중 앞에서 맞붙는 첫 맞대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K3리그, K4리그 소속 팀들의 반란이 계속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지난 2라운드에서는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잡는 ‘자이언트 킬링’이 연출됐다.
부산교통공사(K3리그)는 수원FC, 평창 유나이티드(K4리그)는 인천 유나이티드(K리그2), 세종SA축구단(K4리그)은 안양을 상대로 또 다른 기적을 꿈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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