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등산 몰리는 외국인 잡아라” 장비 빌려주고 맞춤상품 강화

1 week ago 11

국립공원 방문 외국인 132% 급증 켄싱턴호텔 설악, 장비대여 서비스 4~6월 투숙객 40% 외국인이 차지 백화점 아웃도어 상품들도 불티 한국의 자연 경관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유통업계가 K등산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정기 등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외국인 등산객들의 모습. 서울관광재단 제공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른바 ‘K등산족’이 급증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한국의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25년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탐방객이 205만 명으로 2024년 87만5282명 대비 약 132% 증가했다. 한라산이 27만14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도해 해상 14만1190명, 태안해안 13만4562명, 한려해상 13만860명, 설악산 11만1731명 순으로 나타났다. K트레킹이 유행하면서 호텔 업계는 발 빠르게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이다. 이 호텔은 최근 별도의 등산 장비를 챙기지 못한 배낭족 여행객을 위한 하이킹 장비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여비는 1인당 하루 기준 9900원으로 등산용 배낭과 헤드램프, 물티슈, 물집 방지 밴드, 등산모자, 생수 등 산행에 필요한 기본 장비를 제공한다. 외국어로 제작된 설악산 등산 코스 지도도 포함이다. 이처럼 호텔이 직접 하이킹 장비 대여에 나설 정도로 국내 호텔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늘고 있다. 올해 4∼6월 기준 켄싱턴호텔 설악의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40%에 달한다. 국적별로 보면 유럽 60%, 미주 20%, 그 외 아시아권 20% 순으로 파악됐다. 김양희 이랜드파크 홍보 담당은 “이전까지는 내국인 중심의 가족 단위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 목적의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트레킹을 목적으로 배낭 하나만 메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로비를 채우고 있다”며 “호텔 문을 나서면 곧바로 설악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접근성이 외국인 투숙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자리 잡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안토’ 역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비중이 2024년 대비 50%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9∼11월 외국인 예약률은 전년 동기보다 68.1% 증가했다. 이에 발맞춰 한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