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기모토, 일본 드래프트서 지명…소프트뱅크 육성선수 15명 중 3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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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육성선수 지명을 받았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육성선수 지명을 받았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26)가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육성선수 지명을 받았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22일 일본 도쿄의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타카나와서 열린 ‘2026년 프로야구 드래프트 회의’서 스기모토를 육성선수 3순위로 지명했다. NPB는 정식 선수 계약 대상자를 선발하는 신인선수 선택회의를 먼저 진행한 뒤, 희망 구단에 한해 육성선수 선택회의를 별도 진행한다. 이번 육성선수 선택회의서는 12개 구단이 모두 참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최다 15명을 지명했다.

스기모토의 소프트뱅크 입단이 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뱅크가 이번 지명으로 획득한 것은 스기모토에 대한 계약 교섭권이다. NPB는 각 구단과 지명 선수의 계약 기한을 이듬해 3월로 정하고 있다. 해당 구단이 이 기간 안에 선수 등록을 공시하지 못하면 교섭권을 잃는다. 스기모토가 이적을 희망한다면 KT와 계약이 만료된 뒤 소프트뱅크와 입단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소프트뱅크 입단 여부는 스기모토의 선택에 달렸다. 스기모토는 15일부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대비 훈련을 소화 중이다. 그는 현재 KS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KS 일정이 종료된 뒤 KT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73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2패25홀드, 평균자책점(ERA) 5.90, 이닝당출루허용(WHIP) 1.60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KT와 최대 12만 달러(약 1억6000만 원)에 계약한 그는 올해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한 그는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의 타이틀 홀더로 거듭났다. 스기모토는 박영현, 손동현 등 기존 필승조와 힘을 합쳐 KT의 정규시즌 우승에도 기여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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