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8일 KT&G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 더해 하반기 주주환원 모멘텀(성장동력)이 풍부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해외 궐련 성장에 더해 국내 궐련과 차세대 담배제품(NGP)의 기여가 커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6889억원, 영업이익을 12.3% 늘어난 3928억원으로 추정했다.
담배 사업 전반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궐련 매출은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변경에 따른 총수요 감소폭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NGP 매출도 면세사업자 변경과 '릴 에이블 3.0' 전국 출시에 힘입어 16.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의 성장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궐련 매출은 평균판매단가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 NGP 매출도 디바이스 공급 공백에 따른 기저효과로 3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는 8월 중간배당으로 시작해 주주환원 모멘텀이 강해지는 시기"라며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 강화 중심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시가배당률은 최소 3.9%로 전망한다"며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예정된 자사주 매입·소각도 가시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주주환원을 통해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 또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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