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7조, 포스코홀딩스 1.7조 … 투자용 부동산 매물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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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7조, 포스코홀딩스 1.7조 … 투자용 부동산 매물로 나오나

업데이트 : 2026.04.10 17:49 닫기

코스피 상장사 투자부동산 80조
수익 위해 보유하는 투자부동산
비업무용 부동산 규모 가늠자
李대통령 세금 강화 예고에도
매각 대신 업무용 전환 많을듯

코스피 상장사들이 보유한 투자부동산 규모가 8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부동산이란 기업이 직접 활용하지 않고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을 위해 보유하는 부동산이다. 투자부동산은 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10일 에프앤가이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투자부동산 규모는 80조87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금융사 중 투자부동산이 규모가 가장 큰 곳은 KT로 2조7720억원이다. 과거 '전화국'이 있던 시절 전국에 포진한 지역 사옥들이 투자부동산으로 분류된다. 이어 포스코홀딩스는 1조7000억원 규모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과 광양 일대 일부 공장설비의 축소와 이전으로 유휴 용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1조6000억원의 투자부동산을 보유한 롯데쇼핑 역시 임대수익 목적의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

금융사들은 '금융' 특성상 상대적으로 투자부동산 보유 규모가 컸다. 삼성생명(6조원), KB금융(3조2242억원) 등이 대표 사례다. 다만 금융사들은 대체투자 차원에서 펀드와 리츠를 통해 부동산 자산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들의 투자부동산은 대부분 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금 부담 강화를 주문하면서 일각에선 해당 부동산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세법상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되는 범위는 협소한 편이고 기업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업무용 부동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세금 문제로 수도권 내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이 활발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투자부동산 중에서도 금융사의 경우처럼 업무 연관성이 있으면 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정관에 임대사업을 추가하면 가지고 있는 투자부동산을 모두 세법상 업무용 부동산으로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커진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이 부동산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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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이 보유한 투자부동산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80조87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융사 중 KT가 2조7720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쇼핑과 포스코홀딩스도 각각 1조6000억원과 1조7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금 부담 강화를 주문하면서 매물 출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기업들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이를 업무용으로 분류할 수 있어 매각 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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