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분기 매출 1조8060억 영업이익 1112억원…시장 기대치 15.9%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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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두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KCC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감소했다. 하지만, 증권가 컨센서스인 1112억원을 약 15.9% 웃돌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37.6% 각각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실리콘 부문의 판매가격 인상과 수요 회복, 건자재 부문의 단열재 판매 확대가 도료 부문의 원가 부담을 상쇄했다.

실리콘 부문은 전분기 대비 판매 물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공장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효과도 더해지면서 전사 실적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감산과 주요 경쟁사들의 사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유기실리콘 공급과잉 부담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건자재 부문은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하이테크 산업시설에 투입되는 단열재 물량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단열재 판매 확대는 증설 설비의 가동률 상승과 고정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료 부문은 자동차와 선박 등 전방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에는 부담이 발생했지만, 매입 조건 개선과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감소 폭을 방어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공공주택 관련 단열재 수요가 이어지고 실리콘 부문의 가격 정책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성과를 낼 경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CC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CC 본사 전경.KCC 본사 전경.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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