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특정 주가지수나 채권 가격에 치우치지 않고 변동성 장세에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KB able 심포니 EMP 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시장 상황에 맞춰 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한다. 주로 자산·지역 간 상관관계와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ETF에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ETF가 주요 편입 자산이다. 한국과 미국 이외의 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개별 주식도 일부 편입할 수 있다.
ETF로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에 치우치지 않고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달러 기준이 아닌 원화 환산과 총수익(배당 재투자 가정) 관점의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과 위험도를 반영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망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KB able 심포니 EMP 랩은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기반으로 운용한다. 여기에 맞춰 자산군별 비중을 할당하고 핵심 자산군과 투자 지역을 선정한다. 전 세계 벤치마크지수의 국가별 비중을 고려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설정한다.
KB증권 전문인력이 정기·수시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기본적인 패시브 성격은 유지하면서 일정 부분은 알파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자산 배분을 ETF로 구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1년 이상이다. 중도 해지(가입 1년 이내 해지) 시 선취 수수료 환급액의 70%를 징수한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