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양희동 기자] KB국민은행이 주택구입자금대출 한도를 전국적으로 최대 3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과 월별 관리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 관리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의 대출 제한 조치가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 |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KB국민은행이 내일(10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시중은행이 이를 3억원으로 더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을 비롯해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 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전국의 주택구입자금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으로 제한한다. 그간 수도권 및 규제지역에서는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으나 이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이미 타행 상환조건부 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모기지보험(MCI·MCG) 가입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고삐를 죄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고강도 조치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0.59%로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해 페널티를 받으며 타행(약 0.70%)보다 더 엄격한 관리를 요구받고 있다. 올해 추가로 늘릴 수 있는 대출 잔액 여력은 최대 9092억원에 그친다.
문제는 국민은행의 선제적 조치로 대출 수요가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다른 은행들도 제한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유사한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다른 은행들도 대출 모집 채널을 축소하고 모기지보험 취급을 제한하는 등 자체 관리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대출모집인 채널 접수를 일시 중단했으며 내달 3일 재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2일부터 8월 주택담보대출 실행분에 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중단했고 우리은행은 작년 말부터 모집법인 신규 판매한도를 조절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한도 소진 이후 접수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보험 취급 제한도 확산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5월 MCI, 6월에는 MCG 가입을 제한했고 하나은행도 이달 1일부터 주담대 모기지보험 신규 가입을 중단시켰다. 신한은행도 10일부터 모기지보험 취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아직 모기지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우리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릴 수 있다.
은행권은 시장 변화에 맞춰 가계부채 관리도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연 4.66~7.37%로 집계됐다. 하반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주담대 금리 상단이 8%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 hours ago
1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KB국민은행이 내일(10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은행업무를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시중은행이 이를 3억원으로 더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을 비롯해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 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901101.jpg)





![4050가장의 노후·상속, 모두 잡는 종신보험 [보험 200% 활용법]](https://pimg.mk.co.kr/news/cms/202607/10/20260710_01110203000003_S00.jpg)
!["수익률보다 실수령액"…'연금저축→IRP→ISA' 절세 황금순서 [지갑을 불려드립니다]](https://pimg.mk.co.kr/news/cms/202607/10/20260710_01110203000004_L00.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