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만 도박장 출입’ 롯데 4인방에 30∼5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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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대만 도박장 출입’ 롯데 4인방에 30∼5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입력 : 2026.02.23 20:40

최근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도중 도박장에 출입해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이 30~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롯데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4명의 선수는 지난 12일 소속팀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에 위치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롯데 구단은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를 신고했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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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상벌위원회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3회에 걸쳐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의 선수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전지훈련 기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발송된 클린베이스볼 통신문을 통해 카지노 및 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할 수 있음을 안내하며 경각심을 환기해 왔다.

현재 네 선수의 도박장 출입과 관련해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지만,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해 실추된 리그 이미지 등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KBO는 선제 조처했다. 추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더불어 롯데 구단도 별도 징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KBO의 발표가 나온 뒤 “이 결과를 즉각 이행할 것이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구단 내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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