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키즈 카페 베트남서 통했다… 텐씨엘 ‘캘리클럽’ 호찌민 안착

1 day ago 4

IT 기반 ‘태그 시스템’과 기후 맞춤형 실내 놀이 BM으로 차별화
오픈 이튿달 이용객 75% 급증, 연내 추가 출점 논의 활발

베트남 호찌민시 빈컴메가몰 타오디엔에 위치한 ‘캘리클럽’ 베트남 1호점에서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RFID 태그 팔찌를 활용해 실내 암벽 등반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텐씨엘

베트남 호찌민시 빈컴메가몰 타오디엔에 위치한 ‘캘리클럽’ 베트남 1호점에서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RFID 태그 팔찌를 활용해 실내 암벽 등반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텐씨엘
㈜텐씨엘(대표 손주희)의 키즈 스포테인먼트 브랜드 ‘캘리클럽’이 베트남 호찌민 시장 진출 초기 안정적인 이용객 지표를 기록하며 안착에 성공했다.

텐씨엘은 지난 5월 9일 호찌민시 빈컴메가몰 타오디엔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다. 개장 첫 달인 5월 누적 이용객 1만 1,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는 전월 대비 약 75% 증가한 약 2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 같은 초기 안착은 텐씨엘이 자체 개발한 고유의 IT 기반 ‘태그 시스템’의 역할이 컸다. 입장 시 착용하는 RFID 태그 팔찌로 매장 내 어트랙션을 이용하며 실시간 점수 경쟁을 유도하는 게임 요소가 현지 아이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캘리클럽’ 베트남 1호점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텐씨엘

‘캘리클럽’ 베트남 1호점의 내부 모습. 사진제공=텐씨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BM)도 적중했다. 연중 덥고 습해 실내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가 발달한 동남아 시장에서 기술결합형 실내 놀이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공식 틱톡(TikTok) 채널의 체험형 숏폼 콘텐츠와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소셜 미디어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며 지역 사회 내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캘리클럽 베트남 합작법인은 초기 흥행 지표를 바탕으로 하반기 마케팅 다각화에 나선다. 학교 및 기업 파트너십을 본격화해 체험학습, 팀빌딩, 생일 파티 프로모션을 집중 전개하고, 센터 내 F&B 및 굿즈 상품 교차 판매와 단체 전용 패키지 상품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캘리클럽 관계자는 “1호점의 흥행으로 현지 대형 유통사들의 입점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 현지 주요 유통 플랫폼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연내 추가 출점을 위한 논의를 긴밀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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