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첨단 섬유 전 라인업 공개…미래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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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HS효성나이트’에서 참석자 및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HS효성나이트’에서 참석자 및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HS효성첨단소재가 지난달 21~2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용 소재 전시회 ‘테크텍스틸 2026’에 참가해 첨단 섬유 소재들을 대거 선보였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현지에서 고객사 초청 행사를 열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테크텍스틸은 자동차·방산·항공우주·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산업용 첨단 소재를 소개하는 전시회다. 19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전 세계 49개국에서 15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03년부터 테크텍스틸에 매번 참가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신규 시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 HS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부터 타이어코드, 에어백, 시트벨트, 카매트까지 첨단 섬유 소재 전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우선 HS효성첨단소재가 2011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은 무게가 강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다.

HS효성첨단소재의 또다른 슈퍼섬유 브랜드 ‘알켁스’는 HS효성첨단소재가 자체 개발한 아라미드다. 최근 방산 소재로 떠오른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의 고온까지 견딜 수 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알켁스는 방탄복과 방탄 헬멧 등 방산 장비와, 5G용 통신 광케이블 보강재, 자동차용 호스 등 산업 전방위적으로 쓰인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 테마인 ‘순환 경제’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우선 전면에 내세운 건 재활용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로 승차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소재다. 그 외에도 HS효성첨단소재는 폐 안전벨트를 절단·재생해 새 안전벨트로 바꾸는 순환 재생 시스템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첨단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전시했다. HS효성은 테크텍스틸 둘째 날인 22일 오토리, ZF, 컨티넨탈 등 글로벌 기업의 인사들과 임상범 주독일 대사 등 130여명을 초청해 ‘HS 효성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HS 효성나이트는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HS효성첨단소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퓨전 국악 공연과 한복 체험, 그리고 불고기와 김밥 등 K컬처 콘텐츠로 구성됐다.

조 부회장은 이날 파트너사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K컬처를 통해 한국의 멋을 함께 나눈 경험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넘어 정서적 교감까지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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