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현대차그룹에 '화재 감지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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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가 인공지능(AI) 기반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L만도는 해치 양산을 다음달 시작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법인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HL만도는 국내 17개 공장 검증(PoC)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치는 아크(강한 빛과 열을 내는 방전 현상) 센싱부터 모니터링, 위험도 판단, 관제까지 할 수 있는 화재 솔루션이다. 자동화 수준이 높은 공장은 화재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원격으로 대응하는 방재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L만도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현장 납품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해치 초기 모델이 아크 발생을 단순 감지하는 수준이었다면 양산형 해치는 AI를 통해 아크 특성과 패턴을 분석하고 위험도까지 판단한다. 위험 수위에 따라 점검과 장비 교체, 운전 조건 변경 등 필요 조치를 사전에 수행하며, 적외선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를 더해 미세한 열 변화까지 추적한다. HL만도 관계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원천 차단하는 방재 시스템이 목표”라고 말했다.

HL만도는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부스를 꾸려 양산형 해치를 공개한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압의 아크 위험도 시각화 등 해치 작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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