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을 거점으로 구축하며 중국의 저가 수주를 견제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조선소(HHIP)는 베트남 조선소(HVS)와 함께 동남아 지역(Sea Belt)의 저원가를 내세운 거점으로, 중국의 저가 수주를 측면에서 견제하는 핵심 전략지”라고 설명했다.
HD그룹은 과거 베트남에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PC선)을 반복 건조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을 토대로 HHIP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서버러스 PE로부터 인수한 6도크는 먼저 검증된 115K PC선을 위주로 반복 건조에 집중할 예정이다. 수주 선종의 선가는 낮지만 이에 대응하는 낮은 노무비 수준 덕분에 반복 건조만 병행된다면 수익성은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현재는 생산성 회복을 위해 상선 사업부에 집중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방산과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은 5조5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76억원으로 90.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확장은 역량 이전이 아닌 국내의 기술 레거시를 공고하게 만들어 중장기적인 매출 저변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조선소가 과거 한진중공업 실패 이후 성공적으로 회복하게 된다면 기자재 업체가 수혜를 입고, 물량 회복은 결국 중소 조선사의 수주 일감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기적인 선순환 구조 속에서 수주와 사업 측면 모두 HD현대중공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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