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조정 중지에 파업 찬반투표 진행 '영업익 30% 공유' 이슈로 노사 갈등 격화 한화오션도 원·하청 갈등에 파업 우려 커져 생산 지연에 납기 차질·마스가 제동 우려 등록 2026-08-24 오후 5:38:53 수정 2026-08-24 오후 6:56:12 가 가 [이데일리 김기덕 박민웅 기자] 성과급 배분을 두고 사측과 극심한 갈등을 겪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결국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처음 진행하는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라는 점에서 임금과 성과급을 넘어 원·하청 노사 관계 이슈가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조선 3사 모두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4일 HD현대중공업 노동쟁의 사안과 관련 2차 회의를 진행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 중지는 노사 양측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 더 이상 중재(조정)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조정을 끝내는 결정이다. 이번 중노위 결정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 요건을 모두 갖추기 위해 25~2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이 투표에서 가결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사측과 추가 협의 나선다. 다만 이마저 불발되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총 5차례 전면 파업을 벌였지만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반도체 업계에서 확산한 ‘N% 성과급’ 이슈가 옮겨 붙으면서, 노조는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급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의 연간 영업이익 약 2조5000억원을 기준으로 성과급 규모를 단순 계산하면,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공유 재원은 약 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울산 본사 조선소에서 집회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선업계 맏형 격인 HD현대중공업의 파업 불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까지는 조선업계가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에도 인력 부족 등 생산 여건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다면, 올해는 초호황에 따른 성과를 노동자에게 얼마나 배분할지를 놓고 노사 간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미 3~4년치 일감이 쌓인 만큼 성과의 몫을 나누자고 주장과 불황을 대비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재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임단협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원·하청 동일 성과급 지급으로 정부로부터 ...
HD현대重, 성과급 갈등에 파업 '초읽기'…조선업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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