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선박 유지-보수용 3차원 프린팅 기술 실증 마쳐

1 week ago 8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전남 목포에 있는 HD현대 삼호에서 선박 유지·보수·정비(MRO)에 활용할 수 있는 3차원(3D) 프린팅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숍’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과제는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3D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한 상태로 출항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박 내에서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할 수 있어 즉시 교체가 가능하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과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