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항만 크레인 4기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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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 ‘마스가’ 협력 본격화 미국내 AI 조선소 구축도 나서 HMM이 운영하는 미국 서안 워싱턴주(州) 타코마항 소재 워싱턴항만터미널(WUT)의 모습(자료사진). HMM 제공 HD현대가 미국 내 항만 크레인 현대화 사업과 인공지능(AI) 조선소 구축에 나선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본격화하는 차원이다. HD현대는 자회사 HD현대삼호가 최근 미국 워싱턴 항만터미널과 항만 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의 미국 계열사인 WUT사의 노후 크레인을 교체하고, 대형 컨테이너선 수용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HD현대삼호는 WUT가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항에서 운영 중인 안벽 크레인 8기 중 2기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야드 크레인 2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2024년 중국산 크레인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센서와 제어 시스템 등을 통해 미국 내 주요 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항만과 조선소 설비를 미국산 또는 우방국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는 마스가의 배경이 되는 미국 해양 재건 플랜(MAP)의 일환으로, 동맹국과 협력해 미국 내 조선 산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머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도 체결했다. 이 플랫폼은 선박 설계부터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 관리, 유지 보수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AI로 통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과 공정 상황을 생산 현장과 공급망에 실시간 공유하고 일정 지연과 품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향후 실제 조선소와 동일한 ‘가상 조선소’를 구축해 작업 공정을 검증하고, 선박 건조 전 공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수행하는 자율 제조 체계를 만들어 미국 내 조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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