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GTX-C 노선이 지난 4월 실질적인 착공 단계에 들어서면서 노선이 통과하거나 환승이 예정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4월 대한상사중재원이 GTX-C 총사업비 일부를 증액하는 중재 결정 이후 사업 정상화 기반이 마련되자 같은 달 30일부터 현장에 지장물 이설 및 가설 펜스 설치 등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GTX-C는 덕정에서 창동, 광운대, 삼성을 거쳐 과천, 의왕, 수원까지 약 86.5km를 연결하는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완공 시 수도권 남북축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화성시에서 병점역의 광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선 연장을 추진하면서 이 일대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현장에 장비가 투입되고 공사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면서 노선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광운대역 인근의 ‘서울원아이파크’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작년 12월 14억803만원에 거래되었으나, 실제 공사가 본격화된 이후인 올해 5월에는 18억1160만원에 실거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수혜 지역인 과천역 주변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6월 24억5000만원에 매매되었으나, 올해 6월에는 27억8000만원으로 상승한 가격에 손바꿈을 마쳤다. C 노선의 남측 주요 거점인 수원역 인근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 또한 지난해 5월 8억원에 거래되던 시세가 올해 5월에는 9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GTX-C 노선 및 연장선 인근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들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오산헤리티지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2개 동, 전용 75~166P㎡, 1·2블록 총 178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 생활권이며, GTX-C 병점역 연장(계획) 및 동탄도시철도(트램)을 비롯해 1호선 동탄역 연장(계획) 등 다양한 광역 교통망 개발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경기도 의왕시에서 ‘의왕역 SK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 동, 전용 36~84㎡ 총 185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82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GTX-C 노선이 예정된 1호선 의왕역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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