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경기주택도시공사)가 12일부터 경기 수원 광교 A17블록과 하남교산 A1블록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11일 GH에 따르면 광교 A17블록에는 전국 최초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도입되고, 하남교산 A1블록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적금을 붓듯이 분양계약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분양 모델이다. 광교 A17블록(600가구)은 지분적립형 분양 240가구와 일반분양 360가구로 구성된다.
하남교산 A1블록은 총 723가구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400가구 이상을 고층 PC 모듈러 구조를 적용해 건설할 예정이다. PC 공법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번 공모는 두 사업을 패키지로 구성해 추진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