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대규모 패밀리 콘서트 ‘FNC 킹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지난 12월 14~15일 양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4 FNC 킹덤 - 싱 싱 싱’(이하 FNC 킹덤)에서 FNC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FNC 킹덤’은 전 출연진이 ‘FNC 킹덤’의 시그니처이자 테마곡인 ‘싱 어롱’(Sing Along)을 부르며 등장해 막을 올렸다.
밴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공연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해 원조 한류 밴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FT아일랜드는 ‘프레이’(PRAY)의 강렬한 무대를 시작으로 ‘스테이 왓 유 아’(Stay what you are), ‘오렌지 데이즈’(Orange Days) 등 6곡을, 씨엔블루는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부터 ‘인 마이 헤드’(In My Head), ‘인생찬가’ 등 7곡의 세련된 라이브를 선사했다. 또 각 그룹의 메인 보컬 이홍기와 정용화가 듀엣으로 나서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 ‘소나기’를 열창했고, 이어 FT아일랜드의 ‘사랑사랑사랑’과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르며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
각 그룹의 단독 무대에서 밴드 엔플라잉과 하이파이유니콘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세트리스트와 연주로 관객의 함성을 이끌었다.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댄스 그룹으로서의 매력을 발휘했다. 배우 정해인은 직접 참여한 tvN ‘엄마친구아들’ OST인 ‘꺼내지 못한 말’과 스티븐 산체스의 ‘언틸 아이 파운드 유’(Until I Found You)를 열창했고, 로운은 바운디의 ‘괴수의 꽃노래’를 비롯한 일본 곡들을 커버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오직 ‘FNC 킹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조합의 합동 무대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정해인과 엔플라잉 이승협은 FT아일랜드의 ‘윈드’를, SF9 인성과 피원하모니 테오가 스파이에어의 ‘사무라이 하트’를 커버했고, SF9 찬희, 피원하모니 소울,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카이렐은 나니와단시의 ‘우부러브’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포지션을 바꿔 선보인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FT아일랜드 이재진과 하이파이유니콘 김현율은 미세스 그린 애플의 ‘아오 토 나츠’를, 씨엔블루 이정신과 엔플라잉 차훈은 킨키 키즈의 ‘유리의 소년’을 커버해 악기 포지션의 멤버들이 선보인 새로운 조합의 무대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선후배가 팀을 이루어 완성한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약 5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을 꽉 채웠다.
FNC엔터테인먼트는 ‘FNC 킹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이어 내년 1월 4~5일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FNC 소속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1st FNC 밴드 킹덤 인 타오위안’(이하 ‘FNC 밴드 킹덤’)을 개최한다. 단독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FNC 킹덤’과 ‘FNC 밴드 킹덤’처럼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의 패밀리 콘서트는 팬과 공연 마니아들까지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공연 브랜드로 글로벌까지 뻗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