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AFC, 대한축구협회에 공동명의 공식 레터 전달…“회원 협회 보호 목적, 협회장 선거 방식 논의 등 K-축구혁신위 활동 및 상황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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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천안 코리아풋볼센터에서 진행된 공개 경청회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한국축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에 양 기관 공동 명의로 된 공식 서한을 보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협회 관계자는 24일 “정몽규 전 회장의 사임 이후 진행된 차기 회장 선거와 이를 중심으로 한 주요 현안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고 자세히 전달하라는 주문이 담긴 국제 기관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22일 오전 엘칸 마마도프 FIFA 회원협회 국장과 바히드 카르다니 AFC 부사무총장 명의의 레터를 수신했다. 정부가 주도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움직여 출범시킨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 활동과 그간 진행된 논의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우려했던 부분이다. 혁신위는 2026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 이후 문체부가 한국축구를 개혁한다는 취지로 출범시킨 임시 기구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박지성 FIFA 이해관계자위원회 위원과 공동위원장 체제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박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6차례 진행된 혁신위 회의에선 선거인단 확대나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 등 협회장 선거 방식의 개편이 집중 논의됐다. 하지만 정부의 과한 개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FIFA와 AFC는 정부 등 제3자가 협회 운영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회원국 협회는 반드시 독자적으로 행정 업무를 진행해야 하고, 위반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6일 첫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출범 때부터 염두에 둔 부분이다. 정치적 개입을 목적으로 한 조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FIFA와 AFC의 생각은 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협회장 선거 문제를 언급한데다 최 장관이 출범 위원장을 맡았고, 국회 청문회까지 진행돼 ‘정부 개입’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국제축구 사정에 밝은 한 축구인은 “FIFA와 AFC가 공식 서한을 발송한 가장 큰 목적은 회원 협회를 제3자의 부당한 개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귀띔했다. 혁신위의 권고안이 실질적 효력을 갖는 건 아니나 FIFA와 AFC가 외부 간섭으로 판단하면 협회는 ▲자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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