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보스턴 레드삭스가 알렉스 브레그먼(31)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될까.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브레그먼간의 장기 계약과 관련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가지 않고, 보스턴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의사를 갖고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그먼은 지난 오프 시즌에 보스턴과 3년-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이번 시즌과 2026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이는 사실상의 FA 재수 계약. 브레그먼이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가 자신이 원하는 초대형 계약을 따내겠다는 목표가 담긴 계약.
브레그먼은 이번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99와 11홈런 35타점 32득점 59안타, 출루율 0.385 OPS 0.93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부진을 극복한 모습.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브레그먼은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통산 타율 0.316 출루율 0.430 OPS 1.046 등을 기록할 만큼 궁합이 좋다.
문제는 부상. 브레그먼이 현재 개점휴업 중이라는 것이다. 브레그먼은 지난달 말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이탈해 있다. 후반기 복귀 예정.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브레그먼은 오는 2026시즌에 32세가 된다. 보스턴이 현재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베테랑 선수에게 초대형 계약을 안길지 의문이다.
또 보스턴은 최근 11년-3억 3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초장기 계약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펜웨이 파크와의 궁합이 잘 맞는 브레그먼은 분명 보스턴 잔류 의사를 보였다. 보스턴이 이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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